배트 던지고 춤춘 푸이그, MLB.com "미친 축하"

2018. 10. 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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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이끈 '야생마'의 축하 세리머니가 또 한 번 화제로 떠올랐다.

야시엘 푸이그(28)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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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이끈 '야생마'의 축하 세리머니가 또 한 번 화제로 떠올랐다. 

야시엘 푸이그(28)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6회 5-1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한 게 결정적이었다. 다저스는 푸이그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밀워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특히 푸이그는 홈런을 치고 나서 특유의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푸이그는 한 손으로 배트를 던진 뒤 1루로 뛰어가며 양 팔을 들었다. 3루 다저스 덕아웃을 바라보며 혀를 내민 채 방방 뛰며 춤추는 것처럼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올 때는 양 팔을 들어 자신의 팔뚝을 바라보며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덕아웃 앞에선 맷 켐프와 농구 점프슛 동작을 함께 하며 세리머니를 완성했다. 다저스 덕아웃은 푸이그로 인해 '축제' 분위기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푸이그의 홈런 세리머니가 미쳤다'고 그의 엄청난 축하 세리머니를 다뤘다. MLB.com은 '7차전 1점차 리드는 스트레스가 크지만 푸이그가 한 번의 스윙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날렸다. 6회 스리런 홈런으로 다저스에는 숨 쉴 공간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푸이그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배트 플립으로 교과서적인 시작을 했고, 해석이 필요한 춤을 췄다.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한 걸 자랑했고, 심지어 요즘 LA에서 죽이는 점프슛을 하는 사람이 르브론 제임스(NBA LA 레이커스)가 유일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이 따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푸이그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9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 때 3루까지 슬라이딩으로 들어간 뒤 누운 채 다리를 꼬는 동작으로 웃음을 안겼다. 자칫 상대를 도발할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푸이그라 놀랍지 않았다. 

지난해 생애 첫 월드시리즈에서 푸이그는 7경기 모두 뛰었으나 27타수 4안타 타율 1할4푼8리 2홈런 4타점 2득점 OPS .549로 부진했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 7경기에서 21타수 7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4타점 1득점 OPS .983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푸이그가 두 번째 월드시리즈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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