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신규면허 신청 후보 4개 업체 면면은

김종민 2018. 10.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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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출항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6년 에어서울 이후 항공사업법 8조 규정(항공운송사업 면허 기준) '과당경쟁 우려'의 이유로 국토부는 신규 항공사 면허를 내주지 않았다.

이 밖에 이번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저비용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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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에어프리미아·가디언즈항공 등
자본금·항공기 도입 계획·사업전략 등 갖추고 항공운송사업 팔걷어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출항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6년 에어서울 이후 항공사업법 8조 규정(항공운송사업 면허 기준) '과당경쟁 우려'의 이유로 국토부는 신규 항공사 면허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늘어난 항공수요와 일자리 창출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선회한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가디언즈항공 등 최소 3곳이 면허 심사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지난 5월과 9월 면허심사 신청서를 이미 제출했다.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한 플라이강원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를 최대주주(지분 20%)로 토니모리, 신세계디에프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400억원에 항공기 도입계획은 보잉 737-800기종 10대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모항으로 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티넘파트너스와 쿠첸 최대주주 부방, 강병호 에어로케이항공 대표 등이 에어로케이항공 모기업 에이아이케이(AIK)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앞서 160억원을 지분 투자했지만 투자금을 이미 회수했다.

에어로케이는 자본금 450억원을 마련했고 8대의 A320 항공기를 도입하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면허를 발급받는 대로 일본과 대만, 중국 등 동북아 노선에 취항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을 허브공항 삼아 미국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공략할 방침이다. 자본금 370억원에 보잉 787-9와 에어버스 330 Neo 두 기종 가운데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단일 기종의 최신 중형 비행기를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화물항공사 가디언즈항공도 면허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즈 항공은 23톤 규모 항공기(B737-800SF) 1대를 도입해 제주노선에 우선 투입한 뒤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와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디언즈항공은 민간 조종사 양성이 본업이지만 화물운송사업에 도전에 나섰다.

국토부는 이달 중 면허신청 접수를 시작, 다음달부터 심사에 착수해 90일간의 심사기간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새 LCC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이번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저비용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곳도 있다.

에어대구는 곽정환 코웨이홀딩스 회장이 300억원을 출자해 자본금 조성 기준을 갖추기로 했다. 이어 지역 기업과 대구시 등 지자체, 각종 기관 및 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주요주주를 구성 총 600억원의 자본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와 무안공항을 기반으로 한 에어필립과 포항공항의 에어포항 등 50인승 이하 규모 항공기를 운항하는 기존 소형항공운송사업자들도 이른 시일 안에 LCC로 회사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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