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김창환, 협박 녹취 공개.."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박윤진 입력 2018. 10. 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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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19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선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의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석철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석철은 기자회견 이후 JTBC에 "저희가 큰 잘못을 했거나 그런 게 아니라 틀리거나 따라오지 못할 때 제 목에 기타 케이블을 감아서 숨 못 쉬게 하고 줄을 잡아당겼다"고 밝혔다. 연습실엔 폭행에 사용된 쇠 막대기가 있었으며 김창환 회장이 이를 알고도 무시했다고도 했다.

또한 이석철 측은 김창환 회장이 이를 폭로하려고 하자 사무실에 불러 폭언과 협박 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 회장은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와 봐라 너희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지금의 10배는 더 괴로워"라며 협박조로 말했다.

소속사 측은 JTBC에 "김 회장이 석철 군과 이야기하는 도중 일부 감정이 격해진 순간도 있었다"며 "멤버 전체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앞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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