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커피 자존심에 꺾인 스타벅스, 매각 등 대거 구조조정

강민경 기자 입력 2018. 10. 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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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수년 간 매출 감소를 겪은 유럽 시장에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에 위치한 83개 직영 매장을 협력사인 식품유통업체 앨시에 매각한다.

이번 거래는 지난 2016년 스타벅스가 독일 내 매장들을 매각할 때와 비슷한 형식으로 이뤄졌다.

유럽 시장에서 스타벅스는 대표 메뉴 중 하나였던 프라푸치노의 수요가 줄고 유럽 커피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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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매장 83개 협력사 앨시에 매각
네덜란드 지사 폐쇄하고 런던으로 유럽본사 통합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타벅스가 수년 간 매출 감소를 겪은 유럽 시장에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에 위치한 83개 직영 매장을 협력사인 식품유통업체 앨시에 매각한다.

이번 계약으로 앨시는 이 4개국에 위치한 다른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영업점 177곳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도 갖게 된다.

멕시코시티에 본사를 둔 앨시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스타벅스 매장 9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지난 2016년 스타벅스가 독일 내 매장들을 매각할 때와 비슷한 형식으로 이뤄졌다.

스타벅스는 또 암스테르담에 있는 지사를 폐쇄하고 유럽 본사를 런던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직원 186명이 영향을 받게 됐으며, 이들은 런던에 새로 생길 공석에 지원하도록 권고받는다.

스타벅스는 현재 80명이 일하고 있는 네덜란드 소재 로스팅 공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시장에서 스타벅스는 대표 메뉴 중 하나였던 프라푸치노의 수요가 줄고 유럽 커피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부진을 겪었다. 특히 코카콜라가 영국 최대 커피 체인 코스타를 인수한 이후에 경쟁은 더욱 거세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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