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방탄소년단 '훈장 수여' 구경에 150만 원

2018. 10. 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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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원이나 한답니다. 뭐가 그럴까요?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티켓이오.

한 암표 거래 온라인 사이트인데요 다른 것들은 5~60만원부터 100만원짜리도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문화훈장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훈장 수상식 입장권이 암표로 나온 겁니다.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는 입장권이 말이죠.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
“시상식에 대한 공지만 하고 티켓 (무료)예매를 했어요. 누가 상을 받는지, 누가 시상식에 오는지 전혀 모르고 (받아갔다).”

그러니까, 방탄소년단 수상소식을 모른 채 입장권을 받아갔던 사람들이 나중에 소식을 듣고는 비싸게 매물로 내놓았다는 얘긴데요.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암표도 극성입니다. 한 장에 3만 원 가량인 티켓이 2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온라인 거래가 현행법상 처벌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사실상 법 개정 없이는 손을 놓고 있어 국회 법안처리가 시급해 보이네요.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손 끝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했군요.

어제 법사위원회 국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도읍]
몇장의 판결문으로 수백억씩 국민 혈세를 날린다, 여기에 대해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마디도 따져묻지 못한다, 이게 정의입니까? 이게 정의입니까?

[여상규 / 국회 법사위원장]
"왜 발언권 얻지 않고 얘기해요! 의사진행권은 나한테 있어요!"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원장처럼 의사진행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여상규 / 국회 법사위원장]
이 회의 진행은 내가 하는 겁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에 위반된다니까요! 그게"

[여상규 / 국회 법사위원장]
"뭐가 위반돼요!!! 뭐가!"

제주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구상권과 관련해 최근 한 판사가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고, 한국당은 여기에 외압이 있었는지 확인하자며 해당 판사를 참고인으로 부르자고 했는데요.

여상규 위원장이 동의하자 이춘석 의원이 반발하며 설전이 벌어진 겁니다.

결국 여당 의원들은 한때 전원 퇴장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판사는 결국 출석하진 않았지만 사법권에 대한 압력이냐, 국민의 알 권리냐가 충돌한 순간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의 선물' 이라고 적혔는데요. 흰 상자 안에 들어있는 이 것, 과연 뭘까요?

[프란치스코 교황(현지시간 18일)]
"올리브 가지를 대통령님께 드립니다. (통역 빼고) 로마의 예술가가 만든 것입니다. 평화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준 선물인데요. 올리브나무 가지는 성서적으로 구원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교황은 또다른 선물도 전달했는데요.

[프란체스코 교황]
"성덕과 복음의 기쁨과 가정과 생태 보호에 대한 저의 책들을 드립니다."

교황은 우리 측 수행원 모두에게 비둘기 모형과 묵주도 선물했는데요.

문 대통령 내외도 준비해온 예수님 얼굴상과 성모상 등을 교황에게 선물했고요. 천주교 신자인 김정숙 여사가 검은 미사포를 쓴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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