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침체 우려' 뉴욕증시 또 폭락

김철우 2018. 10. 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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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가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

금리 상승과 중국의 경제침체 우려 등으로 투지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이틀 연속 폭락했던 뉴욕 증시가 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장중 450포인트까지 떨어졌던 다우존스 지수는 330포인트 가깝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침체 우려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가 어제 2.9% 넘게 폭락해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무역전쟁의 출구전략을 찾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물밑 협상도 순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커들로/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불행히도 중국은 우리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접점을 찾지못하고 계속되는 무역 갈등,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분위기까지 더해져 중국 경제의 침체가 상당 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2.9%를 넘어서며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의 국채금리도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대형 기술주가 과대 평가됐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돼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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