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지검장 "서민·약자 편이던 노회찬 의원 심심한 애도"

강진아 2018. 10. 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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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에 앞서 지난 2년간 법사위원으로 계시다가 유명을 달리한 고 노회찬 위원께 심심한 애도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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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서울고검·중앙지검 등 국감
윤석열 "국민 시각으로 검찰 돌아볼 것"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해 10월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23.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에 앞서 지난 2년간 법사위원으로 계시다가 유명을 달리한 고 노회찬 위원께 심심한 애도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과 약자의 편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 위원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던 지난 7월23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당시 특검팀은 '드루킹' 김모씨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이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넨 혐의점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 의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서를 통해 "경공모에서 4000만원을 받았지만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노 의원 유족 측에 위로를 표하면서도 최종 수사결과 드루킹 측이 노 의원에게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결론 내렸다.

윤 지검장은 또 최근 부인과 사별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보냈다.

윤 지검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국민의 시각으로 저희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며 "위원들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박정식 서울고검장은 "지난 1년간 검찰의 소임을 다 하려고 노력했다"며 "최선을 다해 국감을 준비했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염려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기탄없는 지적과 함께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해주면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사위는 서울고검과 서울중앙·동부·남부·북부·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 등에 관한 국감을 실시한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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