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수긍' 반면에 우려 목소리도..시민 반응 엇갈려

백수진 입력 2018. 10. 18. 08:10 수정 2018. 10. 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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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를 떠날 수 있게 된 예멘인들은 서울 이태원이나 경기도 안산 등 이슬람 커뮤니티가 형성된 지역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수긍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우려도 있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백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소 난민 수용에 긍정적이던 시민들은 인도적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인정합니다.

[강세훈/서울 청담동 : 한국은 유엔 회원국의 하나로서 국제적인 분쟁 사태로 발생한 난민들을 보호하거나 일상생활로 돌려보낼 수 있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일/서울 양평동 : 단순히 내쫓는 건 인도적 차원에서 봤을 때 아니지 않나. 조금 더 사람다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게 맞지 않나.]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동윤/서울 서초동 : (난민들이) 정확하게 어떤 일 했는지 잘 모르는 것도 있고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범죄 문제가 제일 심각하지 않을까.]

[전계숙/서울 은평구 신사동 : 한국 사람들하고 경쟁해야 하는 직업적인 문제 이런 것들이 짐이 될 것 같은.]

일부 시민단체는 국제법상 난민으로 단 1명도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정형/한국이주인권센터 사무국장 : 인도적 체류 허가는 이분들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비자,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아니거든요. 모든 복지 시스템에서 다 제외가 되고.]

그동안 난민 반대 집회를 해온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자료를 내고 공식적으로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한 만큼 이들을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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