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사진도용 논란 일파만파..원작자 "통째로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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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가 사진 도용 논란에 끝내 사과했다.
'알쓸신잡3' 제작진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원작자와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작자에게 직접 사과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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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가 사진 도용 논란에 끝내 사과했다.
'알쓸신잡3' 제작진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원작자와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작자에게 직접 사과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프랑스 묘지 언급이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의 가이드는 일체 없었음을 말씀드렸다. '알쓸신잡'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나영석 PD의 '알쓸신잡3'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를 소개했다. 이 장면에 사용된 사진들이 원작자의 동의 없이 도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작가 전영광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쓸신잡3’ 재방송을 봤다. 파리 페르 라셰즈 이야기가 나와 봤더니, 내 사진이 나오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황당하고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니 무슨 내 사진 특별전을 만들어줬나. 꼼꼼하게 내 저작권 표기 부분을 잘랐다. 그렇게 작업할 시간에 나에게 연락해서 사진 사용허가를 받는 게 빠르지 않았을까"라며 "역사 문학 철학 예술을 논하는 프로그램에서 다른 사진작가의 사진들을 이렇게 통째로 도둑질을 하는가. 너무나 아이러니하고 슬픈 일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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