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아닌 밤중에 홍두깨"

정우용 기자 2018. 10. 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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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시장은 17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구미는 뭐든 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미경제가 최악이라 먹고 살기도 바쁜데 취수원 문제가 자꾸 제기돼 정신 사납다" 며 "대통령부터 시의원까지 일당일색일때도 해결 못한걸 저보고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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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일당 일색일 때도 해결못해..내겐 부담"
"물산업 표방 대구시, 남의 물 가지고 돈 벌려고 해"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17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시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대통령부터 시의원까지 일당일색일때도 해결 못한걸 저보고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2018.10.1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대구 취수원 이전 요구가 선거에 당선된 나에겐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말했다.

장 시장은 17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구미는 뭐든 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미경제가 최악이라 먹고 살기도 바쁜데 취수원 문제가 자꾸 제기돼 정신 사납다" 며 "대통령부터 시의원까지 일당일색일때도 해결 못한걸 저보고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취수원 이전 관련 진행 과정을 보니까 체계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 며 "주로 대구에서 포를 쏘는 등 공중전만 요란했다. 구미시민들은 기분이 안좋은 상태다"고 덧붙였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의 일 진행 방식에도 의구심이 든다. 시민들의 얘기를 들어야지 시장이 하자고 하면 되고 하지 말자고 하면 안되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시는 물산업을 표방하면서 물로 돈을 벌겠다고 하는데 자기 물이 아니고 남의 물 가지고 돈 벌겠다고 한다" 며 "오·폐수 얘기하는데 대구가 바로 오·폐수 왕국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낙동강을 깨끗하게 살리는데 기여하는 도시가 되고 싶다" 며 "폐수 무방류 시스템은 구미가 최대한 성의를 표방한 것이다. 예타조사를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의가 중립적인 국책기관에서 진행했으면 한다" 며 "결과가 나오면 무겁게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야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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