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2.5% 감소..수확기에도 쌀값 상승

모은희 입력 2018. 10. 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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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확기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예년보다 크게 올라, 정부가 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387만 5천 톤으로 전망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재배 면적이 지난해 75만 5천 헥타르에서 올해 73만 8천 헥타르로 줄어든 것을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설명했습니다.

올 여름 폭염에다 곡식이 여무는 시기에 비가 내려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쌀 생산량은 10아르당 525킬로그램으로 평년보다 단위 면적당 4킬로그램씩 줄었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요량보다는 9만 톤 가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쌀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킬로그램당 4만 8천여 원으로, 지난해 3만8천여 원보다 29% 넘게 올랐습니다.

이는 평년에 비해서도 19%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쌀 소매가격도 어제 기준 20킬로그램당 5만 3천 원을 넘어 1년 전 4만 1천 원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햅쌀 출하 효과로 일시적으로 쌀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달 중하순부터는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식품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수급이 불안할 경우 추가 공급 등 시장 안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모은희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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