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전용문 달린 자동차..'팻미족' 등장

입력 2018. 10. 17. 12:00 수정 2018. 10. 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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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대하는 '펫팸족' 에 이어 이젠 자기 자신처럼 아끼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 '펫미족'까지 등장했습니다.

'펫미족'은 맞춤형주택에 영양 간식까지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디밭을 가득 메운 텐트 사이로 반려견들이 분주히 뛰어다닙니다.

공놀이를 하다 지친 반려견은 홍삼으로 만든 간식으로 영양을 보충합니다.

[황세영 / 경기 수원시]
"어딜 가더라도 얘 때문에 1박 2일로 (여행을) 못 가거나… 오늘처럼 같이 올 수 있으면 같이 데리고 다녀요. 어디든."

[조지현 / 경기 수원시]
"거의 자식처럼 모시고 살고 있어서…아니면 주인이다 싶을 정도로 거의 강아지 위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반려견을 자기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견주를 뜻하는 ‘'펫미족'은 고가 제품도 적극 구매합니다.

특히, 사람 중심이었던 주거와 차량공간은 반려동물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UV차량에는 반려견 전용 문과 급제동이나 충돌에 대비해 뒷자석에 안전장치가 설치됐습니다.

반려견이 드나들 수 있는 소형문과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된 바닥재가 깔린 전용 주택도 인기입니다.

[손병수 / 반려인 주거 전문 종합컨설팅 업체]
"내년에 펫 원룸 하우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층에 반려견 배변처리기 등 펫 전용시설이 구성돼서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지난해 2조 8900억 원이었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6조원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는 금요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슈퍼 펫 쇼'에서는 급증하는 반려동물 사육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정승환 한일웅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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