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크롱에 "쌍둥이 같다"..'샹들리에'와 '한복'이 만난 국빈만찬 [포토 뉴스]
[경향신문]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의 ‘어울림’이 돋보였습니다.
만찬이 열린 파리 엘리제궁은 ‘신데렐라’가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한 화려한 실내외 장식을 자랑했는데요, 김정숙 여사는 이토록 ‘프랑스적인’ 공간에서 참 ‘한국적인’ 자태를 선보였습니다. 고운 한복 맵시를 뽑낸 것입니다. 김 여사뿐만 아니라 무용가 안은미씨, 조아킴 손 포르제 프랑스 하원 의원의 부인 손정수씨, 판소리를 배우는 프랑스인들 등이 한복을 입고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의 미가 조화롭게 어울린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프랑스와 한국의 ‘어울림’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 답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같은 시기에, 닮은 모습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지향하는 가치도 비슷하다”며 ‘쌍둥이’같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오랜 친구이자 동지”라고도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세기 초, 나라를 잃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곳이 여기 파리였으며 중국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시작된 상해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정부 뿌리가 됐다”면서 “한국전에서는 3천명이 넘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함께 피 흘리며 자유와 생명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앞서 적대국 독일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를 제안해 분열된 유럽을 통합하는 상상력을 발휘했다”면서 “남과 북도 군사적 대결을 끝내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평화로 향하는 두 국가의 여정을 포개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날의 조화로운 풍경,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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