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m 수직벽' 구르자히말..산악인들도 "아주 위험한 코스"

권란 기자 2018. 10.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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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도전, 수직 3천 미터 높이의 벽을 올라가야 하는 참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권란 기자가 문제의 구르자히말, 어떤 곳인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고가 난 구르자히말은 히말라야 산맥 서쪽 세계 7위 고봉인 다울라기리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하얀 산'이란 뜻의 다울라기리는 이름처럼 만년설로 뒤덮여 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접근성이 좋지 않은데다 숙박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산악인들에게조차도 "아주 위험한 등반 코스"로 알려진 곳입니다.

길의 폭이 30~40센티미터 정도로 좁은 데다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이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항상 칼바람이 불고 산사태도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구르자히말 남쪽 벽은 수직으로 높이가 3천 미터가 넘어 아직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는데, 그래서 김창호 대장도 신 루트 개척에 대상으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유학재/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부장 : '원푸시 클라임'이라고 해서 한 번 등반하면 정상을 갈 때까지 백(후퇴)이 안 됩니다. '벽 등반'입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베이스캠프는 해발 3,500미터에 있었지만 다른 산의 같은 높이 지점보다 훨씬 더 험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스캠프 사방이 급사면이어서 비상상황이 생겨도 대피할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영상출처 : 유튜브)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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