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경남고 서준원·노시환 "프로에서 승부할 날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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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투타의 기둥이자 고교 최고의 투수와 타자로 꼽히는 서준원(18)과 노시환(18)에게 이별의 시간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서준원과 노시환에게는 함께 경남고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대회가 됐다.
올해 고교야구 유망주 중 최대어로 꼽힌 우완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경남고 4번 타자인 내야수 노시환은 고교 최고의 장타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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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경남고 투타의 기둥이자 고교 최고의 투수와 타자로 꼽히는 서준원(18)과 노시환(18)에게 이별의 시간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경남고는 지난 12일 전북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고등부 예선 첫 경기에서 강릉고에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산 대표로 출전한 경남고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강원도 대표인 강릉고에 발목이 잡혀 전국체전 첫판에서 물러났다.
전국체전은 3학년들이 마지막으로 총출동하는 대회다. 3학년들은 이 대회를 끝으로 고교야구의 모든 경기를 마무리하고 팀에서 퇴단한다.
서준원과 노시환에게는 함께 경남고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대회가 됐다.
올해 고교야구 유망주 중 최대어로 꼽힌 우완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다.
노시환은 한화 이글스의 2차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아 둘은 내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엇갈린 길을 걷는다.
경기 후 만난 서준원은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은 서준원은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자책했다.
그는 "이 대회가 마지막인데,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미안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모교에 우승을 안기고 떠나고 싶었던 노시환도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서준원은 사이드암 투수로는 드물게 최고 153㎞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진다. 고교 2학년 때부터 청소년 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경남고 4번 타자인 내야수 노시환은 고교 최고의 장타자로 꼽힌다.
두 선수 모두 투타에서 워낙 독보적인 기량을 갖췄기에 같은 프로팀에서 뛸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노시환은 2차 드래프트에서 '해외 복귀파'인 이대은(kt wiz)과 이학주(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고교생으로는 가장 빠른 순번이다.
서준원은 "(노)시환이가 이제 다른 팀, 다른 지역으로 가니까 무척 아쉽다"고 했다.
노시환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다른 환경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했다.
서준원은 롯데에 경남고 선배들이 많아서 적응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노시환 역시 "한화는 팀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진심으로 반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 정말 잘 맞는 팀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두 선수는 남은 기간 몸을 잘 만들어서 빨리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덕담을 부탁했다.
서준원은 "(노)시환이는 어디서 뭘 하든지 항상 잘할 친구다. 그래서 걱정 안 한다. 안 다치기만 한다면 1군에서 분명히 승부할 날이 올 거로 생각한다. 그날이 기대되고,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노시환은 "(서)준원이는 어디 가서든 잘하니까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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