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회의록엔..방사능 측정치도 없는데 "문제없다"

김나한 입력 2018. 10. 11. 20:22 수정 2018. 10. 11. 2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내부 회의록' 입수
원안위 "조사 끝난 것 아니다" 해명

◆ 관련 리포트
'무단 반출' 원자로 중저준위 폐기물 10톤…'행방불명'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981/NB11708981.html

[앵커]

JTBC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원자력안전위원회 내부 회의록을 입수했습니다. 원안위 회의록에는 원안위가 문제가 없다고 발표를 할 당시에, 일부 유출된 폐기물은 방사능 측정치조차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마나 문제가 될 폐기물이 나갔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문제를 축소하는 데 급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방사성 폐기물 유출 사건에 대한 지난 6월 원안위의 발표 자료입니다.

반출된 폐기물로 인한 환경상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자체처분' 대상으로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내라는 것입니다.

발표 1달 뒤 원안위 내부 회의록입니다.

방사성 폐기물은 서울 뿐 아니라 대전원자력연구원에서도 유출됐는데, 원안위 회의에서는 대전의 경우 반출된 구리와 금이 방사선을 측정하기 전에 외부로 나갔다고 되어있습니다.

안전성을 판단할 근거 자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 내용을 들은 한 원안위 위원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이 답이 아니냐", "더 많은 방사능 오염이 된 것들이 나갔을 가능성을 무슨 수로 배제하느냐"고 말합니다.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감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원안위는 "서류로 확인했을 때 10t 가량이 중저준위 폐기물로 나온 것으로 진위를 확인 중"이라며 "조사가 끝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원안위 발표 내용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Copyright©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