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주전 뺀 고려대, 유태민 3점으로 극적으로 승리

한필상 2018. 10. 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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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다시 한 번 정규리그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고려대는 11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유태민(183cm, G)의 3점슛으로 82-80으로 상명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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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한필상 기자] 고려대가 다시 한 번 정규리그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고려대는 11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유태민(183cm, G)의 3점슛으로 82-80으로 상명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1학년 신민석(200cm, F)은 21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고, 2쿼터부터 경기에 나선 박민우(198cm, C)는 20점 6리바운드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고려대는 팀 전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빅맨들인 박정현(204cm, C)과 박준영(195cm, F.C) 그리고 하윤기(203cm, C)가 모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전현우(194cm, F)만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후보 선수들이 대거 경기에 나서자 고려대의 수비 조직력은 크게 흔들렸다. 이 틈을 타 상명대는 전성환(180cm, G)의 스피드 있는 경기 운영 속에 김성민(182cm, G)의 중, 장거리포가 터지면서 근소하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김성민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5점을 올리며 팀이 리드를 잡는데 앞장섰다.

1,2쿼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상명대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전성환은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받은 김성민은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고려대도 쉽사리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다시 코트에 들어선 김진영(193cm, G)이 공격을 풀어나갔고, 골밑에선 신민석과 박민우(198cm, C)가 착실하게 득점을 만들며 상명대의 뒤를 쫓았다.

경기 종료 42.3초를 남기고 고려대는 상명대 김성민에게 파울로 자유투를 내줘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으나 상명대 곽동기의 골밑 공격을 막아 낸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 유태민의 천금같은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경기 결과>
고려대 82(21-18, 19-23, 19-21, 23-18)80 상명대

* 주요선수 기록 *
고려대
신민석 2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민우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김진영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상명대
김성민 3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전성환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10-11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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