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음주운전, 실수 아니다.. 처벌 강화"

심혁주 기자 2018. 10. 10.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이제는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한다"며 처벌 강화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운전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사후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재범방지를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이제는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한다"며 처벌 강화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운전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사후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재범방지를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현재까지 25만명이 넘는 추천을 받은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관한 청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원이 말하는대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지난 10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가량 감소했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50% 넘게 줄어들었다. 이렇게 꾸준히 좋아지고는 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여전히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해 음주운전 사고는 2만건에 가깝고 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439명, 부상자는 3만3364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주목할 점은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매우 높다. 지난 한해 통계를 보면 재범률이 45%에 가깝다. 3회 이상의 재범률도 20%에 달한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엄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음주운전으로 3번 이상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무려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음주운전은 습관처럼 이뤄진다"며 "이제는 음주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동승자에 대한 적극적 형사처벌,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 압수와 처벌 강화, 단속기준을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지만 이것만으로 실효성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 되짚어봐야겠다"고 강조했다.
음주운전 관련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2시25분쯤 부산 해운대구 미포 오거리에서 술에 만취한 운전자와 동승자가 탑승하고 있던 BMW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20대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1명은 의식불명에 빠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후 피해자의 지인은 음주운전 운전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을 게재하며 많은 이의 동의를 얻었다.

[머니S 주요뉴스]
서동주 '썸남' 찰리 치버, 주커버그급 억만장자?
이다희, CJ그룹 장남 이선호씨와 깜짝 결혼
쌈디, 욕설논란 공식사과… SNS 생방송서 뭐라 했나?
'엘제이와 논란' 류화영 드라마로 복귀… 네티즌 반응이?
'음성파일 유출' 김부선·공지영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

심혁주 기자 simhj0930@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