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1인 가사노동 가치 연간 1천77만원..남성의 3.1배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여성 한 명이 1년간 수행하는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남성이 담당하는 가사노동 가치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8일 공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개발 결과(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보고서와 이에 기반을 둔 통계청의 분석 등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연간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여성이 1인당 1천76만9천원, 남성이 1인당 346만9천원이었다.
![가사노동 (PG) [최자윤,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0/08/yonhap/20181008120006545jepk.jpg)
여성이 수행하는 가사노동의 가치가 1인 평균을 기준으로 남성의 약 3.1배에 달하는 셈이다.
성별 구분 없이 계산하면 연간 가사노동 가치의 1인 평균은 710만8천원이었다.
가사노동 가치를 산출하는 조사 대상은 만 15세 이상 일반 가구원이다.
다만 1인당 가사노동의 가치는 전체 가사노동 가치를 일반 가구원 수가 아닌 총인구로 나눠서 산출한다.
성별 1인당 가사노동 가치는 해당 성의 전체 가사노동 가치를 해당 성의 총인구로 나눠서 계산한다.

여성 전체가 2014년 1년간 수행한 무급가사노동의 가치는 272조4천650억원으로 같은 해 남성 전체의 가사노동 가치(88조2천650억원)의 3배를 웃돌았다.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는 1999년 115조8천530억원, 2004년 155조1천50억원, 2009년 206조8천7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가사노동 가치는 29조1천420억원, 46조1천970억원, 63조7천440억원으로 변동했다.
전체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를 남성 가사노동의 가치로 나눈 값은 1999년 3.98, 2004년 3.36, 2009년 3.25, 2014년 3.09를 기록했다.
전체 가사노동 가치 중에 남성 가사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0.1%, 22.9%, 23.6%, 24.5%로 점차 높아졌다.
여성의 가사노동 가치 비중은 79.9%, 77.1%, 76.4%, 75.5%로 소폭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남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노동 비중이 증가하고, 여자는 음식준비, 미성년 돌보기 등에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999년과 2014년을 비교하면 15년 사이에 여성 가사노동의 가치는 156조6천120억원(135.2%) 늘었고 남성 가사노동의 가치는 59조1천230억원(202.9%) 증가했다.
전체 남녀의 가사노동 가치 비중 차이는 미혼자보다 기혼자가, 취업자보다 비취업자가 컸다.
2014년 미혼자의 가사노동 가치 중 남녀 비중은 각각 41.3%, 58.7%였고, 기혼자는 남녀 가치 비중이 23.0%, 77.0%였다.
같은 해 취업자의 가사노동 가치 중 남녀 비중은 각각 38.0%, 62.0%였고, 비취업자는 남녀의 가치 비중이 각각 13.1%, 86.9%였다.
sewonlee@yna.co.kr
- ☞ 판빙빙 탈세의혹 촉발한 '대폭격'…송승헌 키스신 왜?
- ☞ 조재현, '17세 때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에 억대 피소
- ☞ 손혜원 "야구대표팀 회의록 가짜"…KBO "제때 작성"
- ☞ '부장검사 암벽등반 추락사' 40대 일행 과실치사 입건
- ☞ 여자친구 발로 찬 美마이너리거 배지환 벌금 200만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에 손해배상 2심도 승소 | 연합뉴스
-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 부인…"소주병 휘두른 적 없어" | 연합뉴스
-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 연합뉴스
- 망상빠진 최충락…가방서 삐져나온 칼날에 체포될까 범행 시작 | 연합뉴스
- 아침부터 사라진 상어 '부캉이'…부산 북항 앞바다 기름유출(종합) | 연합뉴스
- 할아버지 숨지게한 손녀 징역 5년…"살해 고의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건국대 중간고사서 AI 활용 부정행위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연합뉴스
-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 연합뉴스
- 아내 말투 마음에 안 든다며 물건 부순 40대 중국인 송치 | 연합뉴스
- 버스와 정류장서 음란행위하고 청소년 추행…실형 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