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맛 모르고 가지 마오"..게임사 구내식당 탐방기 -넥슨- 편
2018. 10. 4. 14:45

국내 게임사에 있어 10월은 공채의 시즌이다. 각 게임사들은 활발히 인력을 충당하고 있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신입사원부터 능력자로 불리는 경력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직장 선택 갈림길에 선 게임업계 구직자의 주요 고려 사항은 크게 연봉과 복지로 나뉜다. 연봉의 경우 직책과 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구내식당의 메뉴는 사내 복지 수준을 가늠하기 좋은 척도로 사용된다.
포모스에서는 공채 시즌을 맞아 일할 맛 나게 만드는 국내 게임사의 구내식당을 직접 다녀와 봤다. -편집자 주-
■ 조화로운 메뉴 구성이 인상적인 '넥슨 구내식당'

국내 최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은 경기도 판교에 있다. 전체면적 1만8800평에 달하는 부지에 마련된 판교 사옥은 직원들을 위해 카페테리아부터 헬스장, 수면실 등 각종 복지 시설이 마련됐다.
넥슨인의 식사를 책임질 구내식당 '다이닝N'은 지난 2014년 1월 6일 판교 사옥 이전과 함께 시작했다. 약 500명의 인원을 수용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점심은 무료, 저녁은 6250원(야근의 경우 공제)에 제공하고 있다. 점심은 기본 3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 장애를 불러올 만큼 각각의 메뉴가 매력적이다.


<소고기버섯전골>
먼저 취재일에 만나본 메인 메뉴 '소고기버섯전골'은 큼지막한 유부 주머니가 시원한 전골 국물에 올려져 있었다. 반찬으로 마련된 감자채전과 메추리알곤약조림은 이날의 숨은 주역이었다. 한식에 있어 반찬 못지 않게 중요한 밥 역시 적당한 찰기를 갖춰 든든하면서도 정갈한 한상으로 마련됐다.


<철판핫도그떡볶이>
또 다른 메인 메뉴인 '철판핫도그떡볶이'는 익숙한 분식 메뉴인 떡볶이와 어묵국물의 구성이지만 떡볶이 위에 핫도그를 더해 신선한 조합으로 탄생했다. 친숙한 떡볶이 국물에 반죽 입힌 핫도그를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으며 사이드로 메뉴인 쫀득이만두 역시 제구실을 충분히 해줬다.


<아몬드크럼블치킨커틀릿>
마지막 메인 메뉴인 '아몬드크럼블치킨커틀릿'은 제대로 갖춘 한상 메뉴를 보여줬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치킨커틀릿의 소스 맛도 뛰어났지만 치킨커틀릿 위에 뿌려진 크럼블 토핑이 더해져 깊은 맛을 더했다. 여기에 식전 빵과 샐러드는 물론 크루통크림스프도 갖춰져 있어 이날 마련된 메인 메뉴 중 가장 알찬 구성이 느껴진 메뉴였다.
세 가지 메뉴 모두 부족하거나 구성에 있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며 모두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또, 공통으로 제공되는 망고와 요거트는 식사를 마친 뒤 입가심으로 좋았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두 가지 런치박스>
다이어트 중이거나 간단한 한끼를 원한다면 구내식당 앞에 마련된 런치박스를 이용할 수 있다. 런치박스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내용물 모두 신선한 야채가 사용됐다. 또,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을 위해 런치박스와 함께 담긴 작은 건강보조식품에서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넥슨은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구내식당과 함께 의외의 특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인근 빌딩에서 운영 중이다. 본사 사옥까지 식사를 하기 번거로운 팀을 위해 마련된 '넥슨 다방 플러스'에서는 수제버거와 스테이크 덮밥 같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제공 중이다.

<넥슨 다방 플러스 스테이크 덮밥>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이지만 맛 하나는 본사 사옥의 구내식당 못지않았다. 맛볼 수 있었던 푸드 트럭 스타일의 '스테이크 덮밥'은 큼직한 소고기와 야채가 들어가 있어 만족감을 준다.
이외에도 '넥슨 다방 플러스'의 또 다른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수제버거의 경우에도 전문 버거집 못지않게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 늘 판매시작과 함께 금방 품절된다고 한다.
넥슨의 구내식당은 모든 메뉴가 든든하면서도 맛있다. 무엇보다 중심이 되는 메뉴와 이를 받쳐주는 사이드 메뉴의 조화로운 구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잘 짜여진 메뉴 구성은 모든 음식을 맛보고 싶게 만들었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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