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치매 기억력 감퇴 개선할 신약 가능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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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PG)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0/04/yonhap/20181004090015495rqzt.jpg)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경북대 배재성·진희경 교수 연구팀이 노화 치매 뇌혈관 장벽 손상 과정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뇌혈관 장벽은 뇌 신경 세포의 기능 유지와 뇌 조직 내 미세환경 조절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으로부터 필요한 영양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고 위험 물질을 제한하는, 일종의 문지기이기 때문이다.
뇌혈관 장벽이 손상되면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 치매 같은 퇴행성 뇌 질환에서 이런 현상은 주로 나타난다.
그런데 손상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과 그 과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사람 혈장과 노화 동물모델 혈장·뇌 조직에서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 활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노화 동물모델에서 증가한 ASM은 뇌혈관 내피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노화 치매환경에서 ASM 증가로 인한 뇌혈관장벽 손상 기전 모식도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0/04/yonhap/20181004090015596pobw.jpg)
또, 세포 투과성과 관련한 구성 물질(카베올래)을 유입시켜서 뇌혈관 장벽 투과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뇌 조직 내 혈장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시 말해 뇌혈관 장벽 투과성 증가는 신경 세포·신경조직 손상을 불러와 기억력 감퇴를 일으킨다는 뜻이다.
이와 반대로 유전적으로 ASM이 억제된 노화 동물모델에서는 뇌혈관 장벽 투과성이 감소했다.
그 덕분에 신경 세포 손상이 감소해 감퇴한 기억력이 향상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ASM 억제에 의한 노화 치매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왼쪽부터 경북대 배재성·진희경 교수, 박민희 박사후연구원, 이주연 박사과정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0/04/yonhap/20181004090015721opyi.jpg)
배재성 교수는 "노화 치매에서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가 뇌혈관 장벽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살핀 것"이라며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 억제 약물이 노화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기초연구실) 지원으로 수행했다.
국제학술지 뉴런(Neuron)에 28일 자에 연구 논문이 실렸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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