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미세먼지 해소 핵심대책 'LNG벙커링' 난항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항만공사 등은 2022년까지 미세먼지 없는 항만을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핵심사업으로 'LNG벙커링'과 'AMP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NG벙커링은 컨테이너선에 오염의 주범인 벙커C유 대신 가스를 주입하는 시설이고 AMP는 선박육상전기공급 시설이다.
AMP 설치작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2022년 쯤 부산항에 드나드는 컨테이너 선 등모든 선박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 권소현 부사장은 "당초 2030년까지 계획을 2020년까지앞당겨 부산항 전체에 AMP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그렇게되면 부산항에 들어오는 선박은 모두 전기 엔진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LNG벙커링사업인데, 유력후보지로 급부상한 경남 진해 연도 지역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LNG벙커링이 설치되면 가스사고 우려와 어업 등의 분야에서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며 진해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다른 대안도 2,3곳 검토하면서 진해 연도지역을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고 있다.
연도는 다른 후보지와는 달리 배후물류부지를 중심으로 연관산업을 유치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소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LNG벙커링이 겉으로 보기에는 가스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특히, 배후에 연관산업이 유치되면 고용창출 등 편익이 매우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산항 미세먼지 대책의 핵심과제인 LNG벙커링이 난항을 겪으면서 세계10대 초미세먼지 오염항이라는 오명을 벗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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