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주간, 다양한 테마 속 '인생여행' 떠나볼까

김초희 기자 입력 2018. 10. 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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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11월 4까지..TV속 여행, 1만원의 행복, 유명인사와 함께 여행 등 '풍성'
▲ 이천 쌀 문화 축제/사진,이천시농업기술센터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 한층 아름다워진 풍경.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고 싶은 마음에 자꾸만 엉덩이가 들썩이는 가을이다. 하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다면, 또는 영화 속 드라마 속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2018 가을여행 주간'에 주목해 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17개 광역 자치단체와 함께 가을 여행주간을 오는 20일부터 11월 4까지 실시한다.


이번 여행주간의 주제는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여행의 매력을 다양한 테마로 담아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TV속 여행지로 떠나는 매력만점 '가을여행'


텔레비전・영화 속의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김태영 촬영장소 감독이 추천하는 20개 촬영지를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 평균 경쟁률이 6.93 대 1로, 참가자의 96%를 만족시킨 '공간여행'도 다시 한 번 진행된다. 공간여행은 20개의 촬영지 중 가을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4개의 촬영지에서, 명사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1차 여행에서는 오세득 요리연구가, 이상희 여행작가와 예능 '배틀트립'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22~23일)를 △2차 여행에서는 황경택 숲 해설가와 '다큐멘터리 3일-더불어 숲' 촬영지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26~27일)을 △3차 여행에서는 윤완식 선생과 '해찬들 광고(CF)' 촬영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30일)을 △4차 여행에서는 김세겸 영화작가, 방준석・백현진 음악감독과 함께 영화 '변산' 촬영지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11월1일)를 방문한다.


현장 집결지 이후부터 해산까지 모든 일정에 대한 비용은 관광공사에서 부담하며, 오는 1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취향따라 즐기는 '지역'여행


가을 여행주간의 지역 대표 프로그램은 텔레비전(TV) 속 여행지를 담아내는 '주제 프로그램'과 각 지역만의 특별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촬영지에서 진행되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인 '가을앤(&) 인천여행 시점', △'택시운전사', '공작' 등의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예술광주 유랑' △'미스터션샤인', '동주' 등의 촬영지인 서도역에서 출발하는 혼불근대문화버스가 포함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전라북도 가을여행' 등이 마련된다.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명사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여행 △떠나자! 인천 평화탐방단 △인문광주 '책빵' △스팀쿡(STEAM-COOK) 대전여행 △1418-세종시대로의 시간여행 △(충남)독립운동가 임무 수행 여행 △(전북)군산 근대골목길 여행 △(경북)가을바다 따라 기차여행 등 16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지역 대표프로그램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이천 쌀문화축제(17~21일), 고창 모양성제(17~21일), 순창 장류축제(19~21일), 여주 오곡나루축제( 26~28일) 등 문화관광축제를 비롯한 39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특별한 이벤트와함께 풍요로운 여행


다양한 정부 기관과 단체에서도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운영한다.


정부는 국립과학관의 과학문화프로그램(과기부),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 및 생태관광 축제 개최, 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환경부),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 50% 할인(문화재청),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산림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마련한다.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팀의 공연, '한복문화주간' 한복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에 대비해 약 1,000명이 증가한 3,840명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여행 2개 코스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9개 코스가 포함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 축제'는 강릉, 김포, 대전, 양구, 파주 등 15개 지역에서 오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민간의 협력으로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관광시설 △에버랜드, 서울랜드, 이월드, 한국민속촌 등 유원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명리조트 등 숙박 △롯데렌터카, 그린카 등 교통 △뮤지컬 셰프, 정동극장 등의 공연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 분야 관람료 등 852개 업체 3940여 개 지점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여행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누리는 모든 과정에서 삶의 행복감을 증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언제든 어렵지 않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주간을 비롯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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