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빗썸 '제2거래소' 이달 오픈..脫중앙화로 해킹 위협 차단
기존 시스템은 해킹에 취약
2거래소는 분산방식 택해
개인 간 가상화폐 직접 교환

중앙형 거래소는 사용자들이 이 거래소에 자산을 예치해 놓고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개인 계좌가 아니라 중앙거래소 지갑에 내 자산이 들어 있다.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자산은 거래할 때마다 실제로 가상화폐가 내 지갑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장부상에 기록만 남는다. 거래소 자산 화면에는 내 비트코인이 ○○개 있다고 표시되지만 실제로 내 지갑에 비트코인이 들어와 있는 게 아니라 전산상에 '이런 거래 후 잔액이 이렇게 남았다'는 식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이체 기록만 표시된다. 중앙거래소 장부 거래 방식은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거래를 하지 않고 장부에 표시만 해둔다면 거래가 끝나는 순간 바로 사용자 화면에 자산이 바뀌는 것을 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거래소는 보안에 약점이 있다. 코인이 모두 거래소 지갑에 저장돼 있기에 해커가 거래소만 공격하면 투자자들의 자산을 털어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는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상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후오비도 탈중앙화를 추구하고 있다. 빗썸은 탈중앙화 거래소를 구축하면서 보안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탈중앙화 거래소에 연동되는 지갑 중 가장 안전한 지갑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의 단점으로 지적된 속도도 개선시킨다는 목표다. 빗썸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를 통해 탈중앙화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것은 맞는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별도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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