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빗썸 '제2거래소' 이달 오픈..脫중앙화로 해킹 위협 차단

오찬종 2018. 9. 30. 11: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지갑에 자산예치하는
기존 시스템은 해킹에 취약
2거래소는 분산방식 택해
개인 간 가상화폐 직접 교환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탈중앙화 방식 제2거래소를 오픈한다. '덱스'로 불리는 신규 거래소는 10월 중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 구축이 거의 끝난 상태로 베타테스트를 거쳐 론칭할 계획이다. 신규 거래소 특징은 저장부터 거래까지 분산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국내 3대 거래소 빗썸·업비트·코인원은 모두 중앙형 거래소다.

중앙형 거래소는 사용자들이 이 거래소에 자산을 예치해 놓고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개인 계좌가 아니라 중앙거래소 지갑에 내 자산이 들어 있다.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자산은 거래할 때마다 실제로 가상화폐가 내 지갑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장부상에 기록만 남는다. 거래소 자산 화면에는 내 비트코인이 ○○개 있다고 표시되지만 실제로 내 지갑에 비트코인이 들어와 있는 게 아니라 전산상에 '이런 거래 후 잔액이 이렇게 남았다'는 식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이체 기록만 표시된다. 중앙거래소 장부 거래 방식은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거래를 하지 않고 장부에 표시만 해둔다면 거래가 끝나는 순간 바로 사용자 화면에 자산이 바뀌는 것을 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거래소는 보안에 약점이 있다. 코인이 모두 거래소 지갑에 저장돼 있기에 해커가 거래소만 공격하면 투자자들의 자산을 털어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는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상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후오비도 탈중앙화를 추구하고 있다. 빗썸은 탈중앙화 거래소를 구축하면서 보안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탈중앙화 거래소에 연동되는 지갑 중 가장 안전한 지갑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의 단점으로 지적된 속도도 개선시킨다는 목표다. 빗썸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를 통해 탈중앙화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것은 맞는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별도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