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오후 경남 양산서 복귀..정국 해법 모색

홍지은 2018. 9.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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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뜨거운 감자 '경제 문제'..해법 마련에 '고심'
유은혜 후보자 임명 강행할 가능성..정국 경색 불가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2018.09.3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경남 양산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해 산적해 있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로 복귀한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참석과 곧바로 이어진 23~27일 유엔총회 참석, 28~29일 경남 양산 휴식으로 10여일 간 자리를 비웠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돌아와 그간 밀렸던 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고 국내 현안들에 대해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민생 문제 해법 마련을 고심할 것이란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주간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주력했으나, 여전히 일선 현장에서의 경제 부문에 대한 실망감은 표출되고 있다.

남북 관계의 '훈풍'으로 40%대까지 떨어진 국정 지지율이 60%대 선으로 돌아왔으나, 경제 및 부동산 정책에 대한 혼선이 가중된다면 또다시 하락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게다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고, 야권에서는 경제 실정 때리기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하반기 정국에서도 경제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될 확률이 높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과기부・산업부・고용부・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장관들이 지난 28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을 점검한 것 역시 구체적인 '액션 플랜(action plan)'을 마련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로 피력된다. 이날 회의 결과는 매주 화요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건도 남아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일까지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야권에서는 '채택 반대' 입장을 강경하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다음 달 2일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9.17. photo1006@newsis.com

다만 임명을 강행하게 된다면 정기국회에 전운이 감돌 확률이 높다. 일각에서는 '파행'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다 '행정정보 무단 유출 논란'과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 등으로 청와대와 한국당 간 공방이 거세지면서 향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야권과의 협치가 당면 과제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한·미 정상이 서명한 자유무역협정(FTA),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처리도 과제로 남아있다.

아울러 '연내 종전선언' 달성을 위해 북미 간 대화 진전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북미 대화의 동력이 식지 않도록 북한과 미국을 수시로 접촉하며 중재 및 촉진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다음 달 1일 국정에 복귀해 청와대에서 기념 오찬을 하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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