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위험한 호기심' 웹툰 논란 "야짤, 엉만튀, 몰카 사진 공유 적나라하게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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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전시교육청이 청소년의 모방범죄를 조장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함량 미달의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교육자료 '위험한 호기심' 웹툰을 홈페이지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웹툰에는 학생들이 몰카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는 내용이 있으며 채팅을 통해 성인남성이 여학생을 숙박업소로 강제로 데려가는 모습까지 있지만, 성폭력 예방 대책을 포함한 자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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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지난 7일 대전시교육청이 청소년의 모방범죄를 조장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함량 미달의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교육자료 '위험한 호기심' 웹툰을 홈페이지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웹툰은 총 13개 그림 파일로 구성돼 있는데 웹툰에는 '야짤(야한 사진)', '뜨끈한 여자탈의실 몰카', '새끼',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도망치기) 솜씨' 등 부적절한 단어가 등장한다.
![[출처='위험한 호기심' 웹툰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9/28/inews24/20180928133646094fvhj.jpg)
또한, 웹툰에는 학생들이 몰카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는 내용이 있으며 채팅을 통해 성인남성이 여학생을 숙박업소로 강제로 데려가는 모습까지 있지만, 성폭력 예방 대책을 포함한 자료는 없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교육청이 모방범죄를 조장할 수 있는 자료를 게재한 게 납득하기 어려워 담당자들의 성인지 수준부터 챙겨야 할 지경"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경위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교육자료라고 올린 웹툰이 논란이 되자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성폭력 교육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 홈페이지에 올렸었다"며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게시물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해당 웹툰은 지난해 경찰청이 제작해 각 지방경찰청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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