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세자빈 한소희, 뱃속 애 아빠는 누구? '의문'[어제TV]

세자빈 한소희의 뱃속 아이 아빠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9월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6회 (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에서 김차언(조성하 분)은 딸인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에게 뱃속 아이아빠 살해를 명했다.

김차언은 세자 율(도경수 분)의 가짜 시신을 알아본 양내관(조현식 분) 살해 후 딸 김소혜를 찾아 모든 일의 원흉이 된 뱃속 아이 아비에 대해 물었다. 김차언은 딸 김소혜가 세자 율과 단 하룻밤도 보내지 못한 채로 임신을 하자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세자 율 암살 계획을 세웠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게 된 상황.

김차언은 김소혜의 얼굴을 잡고 “선왕의 목에 내 벗의 심장에 칼을 꽂아 넣은 그날 다짐했다. 다시는 내 손에 누군가의 피를 묻히지 않겠다고. 헌데 모든 것이 무너졌다. 바로 너 때문에. 개돼지처럼 살아왔다. 백정과 다를 바가 없었다. 피눈물로 만들어낸 이 자리를 네 세상을 너 때문에 잃게 생겼다. 누구냐. 아이 아비가”라고 분노했다.

이에 김소혜는 “살려둘 수 있겠냐. 저도 아버지와 같은 피를 가졌다”고 답했지만 김차언은 “아니, 넌 죽이지 못했다. 근간에 내가 가진 이중에 죽어나간 자가 없다. 네가 저자거리 김아무개를 만났을 리도 없을 텐데”라며 거짓말을 눈치 챘다. 김소혜는 “제가 엎지른 물이니 제가 수습하겠다. 말미를 주세요”라고 사정했다.

김차언은 “사흘, 종친이나 사대부의 부고가 들려오지 않으면 내가 직접 나설 것이다”고 엄포를 놨고, 김소혜는 “추국청 일이 한가하신 모양이다. 중전과 서원을 치는 것이 아버지 일이다. 저는 제 일을 할 테니 아버지는 아버지 일을 하세요”라고 화제를 돌렸다. 그제야 김차언은 “그 자가 죽어 떠난 증좌는 반드시 내게 가져 오거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김소혜는 비밀리에 출궁해 어딘가에 은밀하게 서신을 숨겼고, 그 서신을 정사엽(최웅 분)이 가져가며 김소혜와 남다른 관계임을 암시했다. 하지만 정사엽은 김차언 김소혜 부녀의 적인 서원대군(지민혁 분)을 세자로 만들려는 중전 박씨(오연아 분)의 책사. 여기에 서원대군 역시 김소혜에게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중전 박씨가 세자빈 김소혜를 해치려 처소에 부적을 숨겨둔 사실을 알게 된 서원대군은 “부적으로 세자빈 마마까지 저주하는 것이냐. 아뢰지 말거라. 어마마마의 얼굴을 뵐 자신이 없다”며 모친을 만나지 않고 돌아서며 그 뜻에 동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 앞서 서원대군은 형님 율의 사망소식에도 세자빈 김소혜의 안전부터 걱정하며 남다른 연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김차언의 비밀 살수이자 홍심(이서/남지현 분)의 친오빠인 무연(김재영 분) 역시 앞서 세자빈 김소혜와 묘한 눈빛교환을 한 상태. 김차언이 김소혜 뱃속 아이 아빠 살해를 명하고, 김소혜가 직접 처리하겠다고 약조하며 김소혜와 불륜을 저지른 정인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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