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 행인 덮쳐 4명 부상..'면허 취소' 수준

배유미 2018. 9.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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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부산에서 이 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쳤습니다. 역시 음주운전이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좌회전 신호에 맞춰 출발하는가 싶더니 별안간 속도를 내며 인도에 서있던 두 남성을 들이받습니다.

졸지에 봉변을 당한 남성들은 담장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
"펑 소리가 크게 나길래 큰일이 난 것 같아서 나가봤더니 남자 두 명이 쓰러져 있었어요."

사고가 난 시간은 새벽 2시 25분쯤. 27살 박모 씨가 몰던 외제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던 남성 2명을 덮쳤습니다.

당시 박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4% 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해운대 경찰서 관계자]
"채혈을 했습니다. (본인이) 수치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니까."

[배유미 기자]
"인도 위로 들이닥친 박씨의 차는 이 담벼락에 부딪힌 뒤에야 멈췄는데요 보시다시피 난간은 떨어져 나갔고, 바닥에는 부서진 차량 잔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에 서있던 22살 윤 모 씨와 친구 배모 씨가 중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배 씨와 만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박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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