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로드맵 '착착'..2차 북미회담이 분수령

박현진 2018. 9. 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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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 관계가 개선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목표인 연내 종전선언이 성사될 가능성은 커지게 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약속한 만큼 이때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우선 미국으로부터의 체제보장과 북미 관계의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은 북한에 핵리스트 제출과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먼저 제시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북미 간 견해차가 좁혀진다면 본격적인 비핵화 조치는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외 정책 성과가 필요한 만큼 이르면 다음 달 말 쯤 북한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동시에 '남북미 서울 종전선언'이 추진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에 추진될 가능성이 큰 만큼 김 위원장이 만약 서울을 방문한다면 시기는 11월에서 12월 초로 예상됩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첫 서울 방문이 무리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원활히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남북미 서울 종전선언'이라는 시나리오의 성사 여부는 결국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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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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