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홍준표·김무성 제명 추진? 어떤 마음 갖는 지 봐야할 것"

나혜윤 기자 2018. 9. 24. 2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홍준표·김무성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당 일각에서 제명 추진을 한다는 설과 관련해 "두 분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하시느냐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추측이 있고 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어떤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문제, 어떤 말 드리기 어려워..기준이 각각 다르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홍준표·김무성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당 일각에서 제명 추진을 한다는 설과 관련해 "두 분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하시느냐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추측이 있고 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어떤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분의 성격이 다르다. 한분은 지방선거라는게 있고, 한분은 이미 옛날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두 분의 기준이 다를 수 있고 그래서 뭐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9월 평양선언'과 관련해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에서 핵물질, 핵폐기 검증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길 바랬는데 그런 것이 없어 섭섭하다"며 "또 한편으로는 군사적인 측면에서 양보를 너무 지나치게 한 것 아니냐는 걱정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NLL(서해북방한계선) 문제도 있고 우리가 강한게 (공중) 정찰 기능 등인데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없애 버리고 하니까 사실상 우리 국방의 눈을 떼버린 것 아닌가"라며 "도발을 전혀 강제할 수 있는 영향이 뚝 떨어져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 등에 대해선 "갑자기 하는 게 아니라 (저의 계획된) 일정 속에 다 들어있었던 것"이라며 "당협위워장도 원래 1년으로 (임기가) 되어 있는데 매년 평가를 받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도 매년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바뀔 수 있다"며 "시도당 위원장들, 비대위 산하 소위원회 등과 적절히 이야기 해서 기준을 정하면 어느 정도 교체해야 하는 (기준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오히려 제가 그런 마음을 먹는다면 제가 한 모든 개혁 작업이 (무산되지 않겠나)"라며 "이번에 당협위원장 일도 마찬가지로, 위원장을 사표 받고 임명하고 공모 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김병준 계파' 이야기가 안 나오겠나. 안 하는게 맞고 하지 말아야 된다"고 부인했다.

다만 그는 '당원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 정도로 잘하고 인기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웃어 넘겼다.

freshness410@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