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항공사 이륙 준비..과당 경쟁 우려도
[뉴스리뷰]
[앵커]
요즘 지역을 기반으로 새 항공면허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노선은 포화상태지만 국제노선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지금도 8개 항공사가 활동하고 있어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에 국제항공 운송면허를 신청한 에어로케이.
자본금 450억원을 마련하고 에어버스사와 A320 항공기 5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수도권보다는 중부지역의 동남아와 일본행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상보 / 에어로케이 본부장>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로케이 항공은 중부권 및 경기 남부를 포함해 향후 5년 이내에 250만명의 여객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의 신규 항공사 면허 허가 요건은 자본금 300억원에 항공기 5대 도입입니다.
에어로케이 외에 이미 5월 면허를 신청한 플라이강원과 중장거리 노선 전문항공사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도 조만간 면허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정부는 에어로케이와 플라이강원의 면허 신청을 과당경쟁과 재무위험 가능성을 이유로 반려했지만 최근 1~2곳의 면허를 내줄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국내 운항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동남아 등 해외 운항률은 최근 매년간 10%씩 성장하고 있고 지역주민의 편익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항공업계에서는 부정적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노선경쟁과 유가상승, 국내외 변수 상황들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살 깎아먹기 경쟁으로 항공사의 부실이 발생한다면 안전사고로…"
국토부는 다음달쯤 신청사들에 대한 본격 심사를 벌인 뒤 이르면 연말쯤 새 항공사를 허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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