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中애국주의.."조국 사랑 못해" 대학생 쫓겨나

입력 2018. 9.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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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 당·정이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가운데 한 대학 신입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온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났다.

중국에서는 최근 SNS에 올린 '비애국주의'적인 글이 문제가 돼 학교에서 떠나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종종 발생하는 등 교육계에 대한 사장 통제가 부쩍 강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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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받는 중국 대학생들 [로이터=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 당·정이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가운데 한 대학 신입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온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났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난도시대학 신입생인 왕둥(18)씨는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조사를 받고 퇴교 조치를 당했다.

그간 왕씨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조국을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절대로 내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쓰는 등 비애국적인 글을 여러 차례 올린 것이 퇴교 이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최근 SNS에 올린 '비애국주의'적인 글이 문제가 돼 학교에서 떠나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종종 발생하는 등 교육계에 대한 사장 통제가 부쩍 강화되는 추세다.

샤먼(廈門)대학은 최근 인터넷에서 중국인들의 잘못된 행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교수와 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해고하고 퇴학시키기도 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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