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황의조의 감바오사카, 역대급 잔류경쟁서 반전'

입력 2018. 9. 24. 12:07 수정 2018. 9.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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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황의조가 대표팀 복귀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감바 오사카가 J리그서 유례없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8시즌 J리그는 27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강등권 경쟁이 치열하다. 11위 주빌로 이와타(승점 33점)부터 최하위 나가사키(승점 27점)까지 승점 간격은 6점에 불과하다. 올시즌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 J리그는 무려 하위 8개팀이 1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J리그는 1부리그에서 18개팀이 경쟁하는 가운데 하위 3개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특히 9위 비셀 고베(승점 36점)와 10위 시미즈S펄스(승점 34점) 역시 강등권인 16위 가시와 레이솔(승점 30점)과 격차가 크지 않아 강등을 피하기 위한 각팀들의 경쟁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월드매거진은 23일 '감바오사카와 나가사키가 남은 경기서 반전을 위해 맹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하위 나가사키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황의조의 소속팀 17위 감바 오사카는 최근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며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는 15위 사간 도스(승점 30점)를 골득실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의조는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지난 15일 비셀 고베전에 이어 지난 21일 열린 시미즈S펄스전에서 잇달아 결승골을 성공시켜 강등 위기에 놓여있는 팀을 구하고 있다.

월드매거진은 감바 오사카의 시미즈S펄스전에 대해 '상대 자책골에 이어 황의조가 골을 터트린 감바 오사카는 결국 상대 추격을 벗어나며 승리를 거뒀다. 강등권 탈출을 하지 못했지만 반격을 펼칠 수 있는 승점 3점을 얻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시미즈S펄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전반전 시작 29초 만에 나온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 프레이레와 경합하며 시도한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위로 떨어졌다. 이것을 시미즈S펄스 수비수 타츠타가 걷어내려 했지만 골문안으로 볼을 차넣고 말았다.

황의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타츠타의 자책골 장면에도 일본 언론은 주목했다. 일본 풋볼존은 23일 '타츠다가 볼을 걷어내기 위해 재빨리 달려갔지만 볼은 미세하게 회전하며 방향이 변화하고 있었다. 만족스럽게 볼을 처리할 수 없었던 어려운 상황이었고 자신의 골문안으로 볼을 차 넣어 자책골을 기록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마니아 디기스포츠와 영국 스포츠맨 등도 황의조가 유도한 자책골 장면을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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