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뉴욕 도착..첫 행사는 마약퇴치 정상 선언

김지선 2018. 9. 24. 07: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어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석 다음 날인 내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비핵화 중재에 나섭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끝낸 지 나흘 만에 문 대통령이 이번엔 뉴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내일(25일) 새벽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평양 정상회담 결과는 물론, 김 위원장과 논의했지만,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할 계획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이 역지사지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는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해 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하기 전에 종전선언을 할 수 없다는 미국 측에 김 위원장이 밝힌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전달하면서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 조치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 밤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라는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3박 5일 동안의 공식 일정에 착수합니다.

이번 방미 결과에 따라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결정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김지선기자 (3rdlin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