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 강풍 동반 토네이도..캐나다 수도 '쑥대밭'
이지은 2018. 9. 23. 21:47
[앵커]
최고 시속 200km의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덮쳤습니다. 주택 수십채가 부서졌는데, 주민들은 공중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오타와 도심으로 시속 200km의 토네이도가 접근해 옵니다.
바로 코 앞에 닥치자 건물 자재들은 종잇장처럼 날아다니고, 세워뒀던 차량은 힘없이 나뒹굽니다.
가옥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고, 버스 정거장의 유리는 모두 다 깨졌습니다.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저녁, 오타와 서쪽에서 발생해 강을 따라 북쪽 가티노까지 전역을 덮쳤습니다.
주요 전기 공급선이 파괴돼 도심 대부분이 전기가 끊겼고, 주민 20만 명이 암흑 속에 갇혔습니다.
[짐 왓슨/오타와 시장 : 전력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예상하지는 못하겠지만…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과 건물 60여 채도 크게 훼손됐습니다.
오타와 시장과 주민들은 "폭탄이 공중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머리 위의 지붕이 순식간에 내려 앉아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주민 40여 명 가까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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