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렘 안고 '집으로, 집으로'..하늘에서 본 귀성 풍경

이현영 기자 2018. 9. 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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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22일) 하루 도로와 기찻길, 뱃길은 설레는 마음 안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귀성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색색의 고속버스들이 터미널을 가득 메웠습니다. 버스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승강장은 걸음을 재촉하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양손에 선물 보따리와 가방을 든 귀성객들의 표정에선 고향을 찾는 설렘이 가득해 보입니다.

그래도 고향 집까지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귀성객의 급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속도로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들판에선 귀성객을 가득 태운 열차가 시원스레 내달렸습니다.

섬마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화창한 날씨 만큼 환한 얼굴로 여객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전통 시장엔 명절 대목이 찾아왔습니다. 추석 음식을 장만하러 나온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햇과일과 나물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해 보입니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들녘 풍경은 추석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거둬들인 벼를 일일이 포대에 담는 농부의 얼굴엔 수확의 포만감이 가득합니다.

긴 연휴를 맞아 유원지나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아빠 손을 꼭 붙잡고 바닷가를 걷고 난간에 기대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지인,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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