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극기부대' 언급..반대해도 서울 갈 것"

김준석 입력 2018. 9. 21. 20:07 수정 2018. 9. 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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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답방을 약속한 김정은 위원장이 태극기 부대가 반대해도 서울에 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수행원으로 갔던 인사가 전한 내용인데,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은 기자회견 직전 두 정상이 둘째 날 정상회담 자리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발표 문구도 그때 다듬어서 확정했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서울 방북 때 보수단체의 반대를 의식하고 있었고 정면돌파 의지도 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태극기부대'의 존재를 언급했고 개의치 않는 입장이었음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박지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tbs라디오 뉴스공장)] "(김 위원장이) 남측에서 태극기부대 같은 게 있는데 자긴 상관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답방을 가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가겠습니다. 태극기부대 반대하는 것 조금 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더라고요."

서울 답방의 의지도 강했다고 합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김 위원장이) 식사하면서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사석에서도 그것을 약속했다고 (평가합니다.)"

보수 야당이 방북하지 않은 데 대해 북측에서 유감을 표시했다는 얘기도 전해졌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고위관계자들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뭐, 속 좁게 그러느냐 (고위 관계자는) 김영철 부장 같은 분이죠."

정동영 대표는 또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하자 회담이 열리면 결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hermes@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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