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북아일랜드..EU-英, 브렉시트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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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둘러싸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대 쟁점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에 속하는 북아일랜드의 국경 문제.
EU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북아일랜드를 관세동맹 및 단일시장 아래 두고, 국경도 통제하자는 입장이다.
블룸버그는 "EU 지도자들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에 검문소 등 물리적 장벽을 최소화하고, 브렉시트 이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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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둘러싸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대 쟁점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에 속하는 북아일랜드의 국경 문제. EU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북아일랜드를 관세동맹 및 단일시장 아래 두고, 국경도 통제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영국은 "사실상 북아일랜드를 EU에 뺏기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에 대해 논의한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 전 정상들에 보낸 서한에서 "불행히도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크지만, 책임감 있게 대처한다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노 딜 브렉시트란 무역이나 인적 교류 등에 대해 아무런 협의 없이 브렉시트가 이뤄지는 것으로, 양측 모두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북아일랜드만 떼어 EU에 잔류시키는 방안은 EU가 제안한 일종의 안전장치(backstop)다. 브렉시트 기한인 내년 3월 말까지 영국과 EU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그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방안이다. 그러나 영국은 북아일랜드 경제가 영국 본토와 사실상 분리된다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이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메이 영국 총리가 임시방편으로 2021년까지 영국이 EU 관세 동맹에 한시적으로 잔류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EU는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반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메이 총리는 "북아일랜드를 별도의 관세 영토로 다루는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EU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추진 중인 메이 총리는 EU와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요구하는 보수당 내 강경파와 연정을 구성하는 북아일랜드민주연합당의 거센 반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EU 지도자들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에 검문소 등 물리적 장벽을 최소화하고, 브렉시트 이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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