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재용 부회장이 북한에 공장을 지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때론 만남 자체가 뉴스가 된다.
예상치 못했던, 혹은 누구도 이뤄질 것이라고 상상치 못했던 만남이나 일정은 당장의 결과물과 상관없이 관심을 모은다.
5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회담이 그랬고 이번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이 그렇다.
CNN은 이 부회장의 방북에 맞춰 '삼성의 CEO(최고경영자)는 왜 북한으로 향했나'라는 보도를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때론 만남 자체가 뉴스가 된다. 예상치 못했던, 혹은 누구도 이뤄질 것이라고 상상치 못했던 만남이나 일정은 당장의 결과물과 상관없이 관심을 모은다. 5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회담이 그랬고 이번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이 그렇다.
CNN은 이 부회장의 방북에 맞춰 '삼성의 CEO(최고경영자)는 왜 북한으로 향했나'라는 보도를 냈다. 블룸버그도 이 부회장의 평양 방문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국내 언론은 말할 것도 없다.
상호적대행위 중단과 남북경협 추진이라는 적잖은 성과가 나온 평양 일정에서 이 부회장은 특별수행단의 일원에 그쳤지만 동시에 경협의 아이콘이었다. 황호영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방북을 요청했다고 언급하고 청와대가 이를 수정, 해명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삼성은 그동안 대북사업과 인연이 많지 않았지만 건설·조선·상사·바이오 분야에서 가능한 시나리오가 적잖다. 삼성 금융 계열사에선 지난 6월부터 북한 분석을 전담하는 리서치팀을 가동 중이다. 이 부회장도 평양행 당일 새벽까지 임원회의를 하며 방북 준비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시계를 지난 겨울로 돌리면 남북 정상이 함께 백두산을 산행하고 4대 그룹 총수가 천지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이가 몇이나 됐을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비롯해 넘어야 할 산이 많음에도 이 부회장의 방북을 목격하면서 묘한 기대를 지우지 못하는 이유다.
이달 초 출장차 찾은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빛바랜 코카콜라 옥외광고를 봤다. 독일 사람들은 통일 직후 옛 동베를린 시가지에 처음 내걸렸던 이 광고판을 독일 변화의 상징으로 기억한다고 한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진]이재용·최태원·구광모도 천지 '따봉'
- 김정은 '송이버섯' 2톤 선물..文대통령, 이산가족에게 나눠준다
- [2018평양]'디카왕' 최태원 회장, 그 사진 좀 보여주세요
- "죽은 남편이 남긴 예금, 왜 못 찾나요?"
- [사진]사진작가로 변신한 SK최태원..이재용·홍석현 '방긋'
- 성병 숨기고 여자친구와 수차례 성관계…법원 "벌금 300만원" - 머니투데이
- "얼굴은 AI로 바꿀게"…4만엔 주고 여중생 성관계 영상 찍은 남성 - 머니투데이
- [TheTax]"양도세 0원 아니었어?" 1주택 비과세→1.2억 '날벼락'...무슨 일? - 머니투데이
- "흉기 든 아빠가 엄마 위협" 아들·사위가 제압...아빠 차엔 내연녀[영상] - 머니투데이
- '강풍' 세도 너무 세다…간판 떨어져 20대 남성 사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