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수감 생활 중 母 별세 소식 들어, 난 장지도 못갔다" 회한

입력 2018. 9.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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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나한일이 수감 생활과 배우 정은숙과의 러브 스토리 등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배우 나한일이 출연해 수감 생활 중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그리워한다.

드라마 속에서 실감 나는 액션 연기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배우 나한일.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 동안 불법 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로 재판과 수감 생활을 해온 그는 '마이웨이'를 통해 수감 생활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깊은 회한을 꺼내놨다.

그는 치매에 걸렸어도 막내아들인 자신만은 또렷이 기억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1월 겨울이었는데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었다. 옥중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를 허락받아 장례식장을 찾았다. 새벽이 되어 장례식장을 떠나 어머니 장지로 이동해야 하는데 저는 복귀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른 가족들이 장지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그다음에 바로 호송차를 탔다"고 말했다.

이어 나한일은 수감 중 전 부인과 이혼까지 한 상황에서 30여 년 전 첫사랑 배우 정은숙을 다시 만난 사연을 이야기했다. 옥중 생활을 하던 나한일이 예전 연인이었던 정은숙을 수소문해 용서를 구한 것. 그렇게 다시 만난 정은숙은 1년 동안 그를 돌봤고 두 사람은 옥중 결혼식을 올렸다.

'인생다큐-마이웨이' 나한일 편은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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