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집안' 다저스, 가을야구 분위기 제대로 탔다

2018. 9. 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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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가을야구 진출이 눈앞에 왔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0회말 터진 테일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다저스 최고의 야구를 했다. 켄리 잰슨도 며칠을 쉬면서 충전했고, 최고의 피칭을 했다. 우리는 지금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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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LA 다저스의 가을야구 진출이 눈앞에 왔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0회말 터진 테일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84승 68패)는 지구 2위 콜로라도(82승 6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다저스는 20일 콜로라도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워커 뷸러와 타일러 앤더슨이 선발이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5개의 볼넷을 내주며 빌미를 준 것은 화근이었다. 저스틴 터너와 크리스 테일러는 야수실책을 범하면서 커쇼의 9승을 날리고 말았다. 설상가상 2-1로 앞선 시점에서 커쇼는 찰리 블랙몬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되는 집안 다저스에게 행운이 따랐다. 마에다 겐타, 켄리 잰슨 등이 총출동한 불펜조가 추가실점을 막았다. 여기에 10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그간의 부진을 한 방에 날리는 시원한 홈런이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다저스 최고의 야구를 했다. 켄리 잰슨도 며칠을 쉬면서 충전했고, 최고의 피칭을 했다. 우리는 지금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사실이 모든 것을 덮었다.

커쇼 역시 “9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괜찮다. 오늘 같이 짜릿한 뒤집기를 보는 것은 재밌다. 무엇보다 팀이 중요하다.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올해도 포스트시즌을 지켜보겠다”면서 팀 승리에 의미를 뒀다.

저스틴 터너도 팀 승리로 수비실수를 지울 수 있었다. 그는 “내가 공을 놓쳐서 실수를 했다. 덕아웃에서 동료들에게 ‘만회하겠다’고 했다. 타격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크리스 테일러는 작년에도 많은 홈런을 쳤던 선수다. 끝내기 홈런이 나와도 놀라지 않았다. 내가 친 것 보다 더 기분이 좋다”면서 웃었다.

가을야구를 눈앞에 둔 다저스는 잔칫집 분위기다. 다만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려서도 곤란하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테일러는 “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다. 짜릿한 기분이다. 하지만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내일은 잊겠다”면서 방심을 경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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