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각하, 대한민국'..北, 토씨 하나 안 빼고 방송

이호건 기자 입력 2018. 9. 19. 21:06 수정 2018. 9. 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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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조선중앙TV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오늘(19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 각하'라든지 '대한민국' 이런 단어들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3시 시작된 정규방송을 남북정상회담 소식으로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북남 수뇌 상봉을 위하여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행이 도착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포옹하며 맞이하는 어제 모습을 전했는데, 특히 의장대가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 각하'라고 칭하는 순간까지 편집 없이 내보냈습니다.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노동당 본부청사에 적은 방명록을 소개하며 이례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년 9월 18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공항부터 백화원까지 가는 카퍼레이드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차량에 오르기 전 평양 시민들에게 90도로 숙여 인사하는 모습, 또 10만 환영 인파를 표정까지 클로즈업해 보여줬습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000년과 2007년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생중계는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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