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양세종 결혼, 꽉 막힌 해피엔딩..모두 웃었다 [종합]

2018. 9. 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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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모두가 활짝 웃은, 해피엔딩이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최종회에서는 2년이 지난 후 각자의 일상에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 공우진(양세종), 우서리(신혜선) 등의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침내 서리의 앞에 나타난 외숙모 국미현(심이영)은 13년 간 자신이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이유를 모두 밝혔다. 우서리가 간절히 기다리던 외삼촌 김현규(이승준)는 회사 부도 상황에서도 서리의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 과정에서 간경화로 사망했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서리는 크게 슬퍼했다.

다음날 공우진은 슬픔에 빠진 서리를 위로하기 위해 야외 스케치를 핑계로, 바닷가 데이트를 즐겼다. 덕분에 서리는 웃음을 되찾았다. 형태(윤선우)는 한때 속상하고 원망스러웠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지금은 그 식구들이 너무 고맙다"며 "솔직히 미련 남아. 하지만 이제 그만해야 할 것 같다"며 서리에 대한 마음을 접었으며 알렸다.

병원 음악회에 함께 참관을 갔던 두 사람. 공우진은 서리의 음악적인 능력과 치유 능력을 발견하고, 서리에게 음악 치료사의 길을 추천했다. 우서리 역시 관련 일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학업 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있던 찰나, 유학길에 오른 린킴(왕지원)에게 유학 제안을 받았다.


고심에 빠진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상담했고 공우진은 서리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다른 것 때문에 포기하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다정한 대답을 내놨다. 강대표(안유진) 등 역시 적극 추천했다.

마침내 우서리는 베를린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두 사람은 울지 않기 위해 공항 대신 집에서 헤어지기로 했다. 그러나 공우진은 남몰래 통곡했다. 서리가 남기고 간 편지를 읽던 공우진은 슬퍼 하다가 "나 그냥 안 갈래"라고 의식의 흐름으로 적힌 서리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육교에서 공우진과 다시 만난 우서리는 "나 솔직히 나이 때문에 겁났어. 그런데 등 떠밀려 하지 않을 거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옆에서 천천히 할래"라고 말했다. 사실 우서리가 한국에 머무르기로 한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공우진의 '먹구름' 때문에 아무도 그에게 말하지 못했다.

제니퍼(예지원)와 유찬(안효섭)도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서리는 우진과 단 둘이 집에 남았다는 사실에 사고회로가 정지됐다. 공우진이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할 것으로 착각한 우서리는 레스토랑에서 느닷없이 횡설수설하며 "하자!"라고 외쳐 공우진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공우진이 건넨 건 키링이었다. 우서리는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공우진은 "온전히 천천히 살아내길 바란다. 네가 충분히 됐다고 할 때까지 기다릴 거야. 네가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편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제니퍼는 조용하지만 사랑이 가득한 환대 속 공우진의 집을 떠났다. 우서리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요. 나에게 아름다운 인연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꼭 다시 뵙자"고 기약했다. 공우진 역시 제니퍼를 끌어안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찬과 친구들 역시 집을 떠났다. 집에 남은 우진과 서리는 크게 다를 것 없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학번으로 대학교에 입학한 서리는 외숙모에게 먼저 다가갔다.

대한체대에 입학한 유찬은 조정 선수로서 승승장구했다. 제니퍼는 선글라스를 벗고, 완벽히 스타일링 변신을 꾀했다. 오랜만에 우진의 집에서 한데 모인 그들은 파티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리는 한국에 방문한 린킴과 병원에서 합주를 하며 꿈을 살렸고 우진과 유찬은 언제나처럼 제자리를 지켰다. 제니퍼는 미정이라는 본명으로 요리사가 됐다. 말미, 우진은 과거를 회상하며 "어쩌면 또 다른 행복의 문이라는 건 대단히 특별하거나 거창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너무나 작고 사소한,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들이 또 다른 행복의 문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짱짱항 행복을 찾아낼지도 모른다"고 독백했다.

그리고 우서리와 공우진은 결혼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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