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여성·2040 투표율 약진..2말3초 남성 저조

이효상 기자 2018. 9.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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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6·13 지방선거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투표장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20·30·40대의 투표율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 선거인 4290만7715명 중 440만2274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령별 투표율 분석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20·30·40대 투표율의 약진이다. 특히 30대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47.5%에서 54.3%로 6.8%포인트 상승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40대 투표율은 지난 선거보다 5.3%포인트 상승한 58.6%, 20대 투표율도 3.6%포인트 상승한 52.0%로 집계됐다. 19세의 투표율도 54.1%로 지난 선거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50대 투표율은 지난 선거 당시 63.2%에서 63.3%로 큰 변동이 없었고, 60대 투표율은 1.9%포인트 하락한 72.5%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령별 투표율은 70대가 74.5%로 가장 높았다. 70대는 전체 선거인 구성 비중에서 8.1%를 차지했지만 투표자 구성에서는 10.0%를 차지했다. 인구비중에 비해 70대의 의사가 투표 결과에 더 많이 반영된 셈이다. 60대와 50대 역시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인구 비중보다 투표자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여느 때보다 높은 투표 참여에도 불구하고 20·30·40대는 투표자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인구 비중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성별로는 여성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57.2%로 동일한 투표율을 보였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성 투표율이 남성(59.9%)보다 1.3%포인트 높은 61.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여성 투표율은 19세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 층에서 남성보다 높았다. 특히 25~29세에서는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10.7%포인트 높았다. 반면 60대부터는 남성 투표율이 여성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0대 여성(43.6%)과 25~29세 남성(45.9%), 30~34세 남성(49.7%) 투표율은 5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세대는 남성의 경우 70대(79.6%), 여성의 경우 60대(71.4%)였다. 성별 투표율 차이는 80대에서 22.1%포인트로 가장 두드러졌다. 80대 남성은 65.7%가 투표장에 나온 반면, 80대 여성은 43.6%가 투표하는데 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성별·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전남(69.6%)·경남(65.6%)·전북(65.2%) 순으로 높았고, 여성은 전남(70.4%)·경남(68.2%)·경북(66.8%)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투표율 편차가 가장 컸던 곳은 대구로, 여성 투표율이 58.7%로 남성 투표율(55.8%)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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