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러시아 지속적·광범위한 대북제재 위반 증거있다"

2018. 9. 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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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제재위반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해상에서 선박간 이전 방식 등으로 정제유 등 금수품목에 대한 밀매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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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귀원 이준서 특파원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제재위반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 및 북한'을 주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는 북한이 불법적으로 정제유를 획득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안보리 제재 위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경고이자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북제재는 지속해야 한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는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제재 위반 사례 등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 13일 "(대북제재위가) 러시아의 압력에 굴복해 독립적이어야 할 보고서에 수정을 가했다"면서 러시아를 비판한 바 있다. .

대북제재위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해상에서 선박간 이전 방식 등으로 정제유 등 금수품목에 대한 밀매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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