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표 "브렉시트 협상, 아일랜드 국경문제 더 협의해야"

2018. 9. 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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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바르니에 대표, 18일 EU 회원국에 브렉시트협상 브리핑"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18일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EU 업무담당 장관들에게 브렉시트 협상 진전사항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바르니에 대표의 브리핑 하루 전날인 이날 브리핑 요지를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요지에는 "EU와 영국의 협상 대표들은 이미 탈퇴 협상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일부 합의했다"면서 "다만 모든 것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어느 것도 타결되지 않은 것"이라고 적혀 있다.

또 "탈퇴합의안 가운데 일부는 아직 더 협상이 필요하다"면서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하드보더(hard border, 입출입 및 통관 절차가 까다로운 국경)를 피하기 위한 방안이 그것들(협상이 더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제시돼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브렉시트 협상 진척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EU 측이 영국 측 입장을 수용한 양보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자체 입수한 외교비밀문서 등을 토대로 EU가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새 초안을 마련해 회원국 정상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초안에는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를 피하기 위해 발전된 기술을 활용,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관 및 출입국관리 절차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EU의 새 초안은 등록된 기업들의 상품에 대해서는 바코드 스캔 및 전송 등을 통해 선적과 하역 과정을 추적, 별도 통관 절차를 대신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영국 정부 및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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