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감각 느끼는 '로봇피부' 개발

이준기 2018. 9.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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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피부와 한층 더 유사한 수준의 '로봇피부'가 개발됐다.

로봇피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서는 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이 빈번해지면서 로봇에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촉각을 구현하기 위한 로봇피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스티브 박 교수는 "개발된 로봇피부는 저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복잡한 3차원 표면에도 손쉽게 코팅할 수 있어 로봇피부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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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박·김정 KAIST 교수팀
인간처럼 압력과 마찰을 구분할 수 있는 '로봇피부' 개발을 다룬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용액공정을 활용해 3차원 표면에 코팅을 해 피부에 가해진 자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출처=ACS 나노

인간의 피부와 한층 더 유사한 수준의 '로봇피부'가 개발됐다. 로봇피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서는 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브 박, 김정 KAIST 교수 연구팀은 용액공정을 활용해 3차원 표면에 균일하게 코팅하고 자극을 구분할 수 있는 '로봇피부'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이 빈번해지면서 로봇에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촉각을 구현하기 위한 로봇피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기존 로봇피부들은 복잡한 형상에 균일하게 코팅하기 어렵고, 제작공정도 복잡해 많은 비용이 든다. 대면적화에 따른 대량생산 등도 불가능하고, 압력과 마찰 등 여러 자극을 제대로 구분할 수 없다.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 물, 탄성중합체 등을 섞는 용액공정을 통해 로봇피부 용액을 만들었다. 이 용액은 고온에서 가열하면 신축성 있는 다공성 구조의 로봇피부로 바뀐다. 이렇게 만든 로봇피부 용액을 활용해 복잡한 3차원 형상에도 로봇피부를 코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코팅 방법으로 원하는 모양의 로봇피부 제작도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인간처럼 압력과 마찰 등 물리적 자극을 구분할 수 있고, 복잡한 전기배선 없이 로봇피부에 마찰이 가해지는 곳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스티브 박 교수는 "개발된 로봇피부는 저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복잡한 3차원 표면에도 손쉽게 코팅할 수 있어 로봇피부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지난달 28일자) 표지논문'에 실렸으며, 과기부와 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연구가 수행됐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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