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 오는 중"..비핵화 협상 속도 낼까
2018. 9. 8. 10:16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자신에게 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이번 친서를 계기로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미국 측에 전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7일)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어 "친서는 어제 국경을 통해 건네졌고, 폼페이오 장관이 들고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전달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 장성급 회담이 열린 판문점에서 친서가 전달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앞서 한국 특사단을 만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친서에는 비슷하거나 진전된 수준의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편지에 긍정적인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양 정상의 친서 외교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 ″부당한 지시 왜 따랐나″ 타박…변론 방향 제시하면 적극 관여
- 트럼프, 미·일정상 회담에서 ″북한 완전 비핵화에 노력″
- [단독] ″끌어내란 지시 없었다″던 707단장…검찰 조사 땐 ″곽종근 지시 있었다″
- 젤렌스키 ″사라졌던 러 파병 북한군, 쿠르스크 전선 복귀″
- [단독] ″입주 두 달도 안 됐는데″⋯서울 성동구 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날벼락'
- ″인원, 인원, 인원″…윤 대통령, 발언에 '실소' 터진 민주당
- 안양 다세대주택서 화재…연기 흡입 거주자 중상
- '늙다리'와 '로켓맨'의 열정과 냉정 사이 [엠벤늬-우스]
- '비상입법기구' 국회 대체 시도했나…재판관들 집중 추궁
- 브라질 상파울루서 소형 항공기 추락…최소 2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