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라에서 이라크 시위대 이란 영사관에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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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성난 시위대가 7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영사관 내부에 불을 질렀다.
7일 밤 이란 영사관 앞에 모여 "이란, 철수하라" 등 반(反)이란 구호를 외치던 시위대는 이란 영사관으로 난입해 건물 내부에 방화하고 이란 국기를 불태웠다.
이란 외무부의 바흐람 가세미 대변인은 바스라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라크 시위대의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란 영사관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시위대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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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라(이라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라크의 성난 시위대가 7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영사관 내부에 불을 질렀다. 바스라에서는 지난 며칠 간 여러 명의 사망자들을 낳은 폭력 시위가 계속돼 왔다.
지난 6일 밤 정부 건물과 시아파 민병대 사무실에 방화하다 경찰의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는 등 바스라에서는 지난 3일 이후 모두 10명이 시위 중 충돌로 목숨을 잃었다.
석유가 풍부한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 등 여러 도시들에서는 지난 7월 이후 만성적인 부패와 치솟는 실업, 열악한 공공 서비스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그치지 않아 수년 래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폭력 시위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
폭력 시위가 계속되자 이라크 의회의 임시 의장은 9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7일 밤 이란 영사관 앞에 모여 "이란, 철수하라" 등 반(反)이란 구호를 외치던 시위대는 이란 영사관으로 난입해 건물 내부에 방화하고 이란 국기를 불태웠다. 많은 바스라 시민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정당들이 이라크 정치에 개입하고 있으며 바스라의 열악한 공공 서비스에 책임이 있다고 믿고 있다.
이란 외무부의 바흐람 가세미 대변인은 바스라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라크 시위대의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란 영사관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시위대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가세미 대변인은 그러나 부상한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TV는 전했다.
시위대는 또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 시아파 민병대 본부도 공격했다. 이에 민병대 측에서 총격으로 대응했지만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위대는 당국이 선포한 통행금지 명령을 무시한 채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등을 불태우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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