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유력 후보, 선거 유세 도중 피습
수감된 룰라 배제하면 여론조사 1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브라질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회자유당 의원이 유세 도중 피습 당했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미나스제라이스주(州) 주이스지포라 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한 괴한에 의해 습격당해 복부를 칼에 찔렸다.
보우소나루 의원의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는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가 칼에 찔렸으나 큰 위험에서는 벗어났다"며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보우소나루가 심각한 출혈이 있었으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한 명의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SNS에 올라온 여러 휴대전화 현장 동영상을 보면 지지자들 무리에 있는 보우소나루 의원에게 누군가가 큰 칼을 휘둘렀다.
칼에 찔릴 당시 그는 군중을 바라보며 왼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었다. 공격 후 그는 움찔하고 난 뒤 화면에서 사라졌다.
브라질 국영 EBC에 따르면 보우소나루는 지지자들에 의해 현장에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인 아델리우 비스푸 지 올리베이라는 2013년에도 폭행죄를 저질렀던 인물로, 현장에서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에 의해 심한 구타를 당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 이어 여론조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 성향의 인사다.
룰라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대선 출마는 금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우소나루 의원은 단숨에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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